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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카멕스 구매부터 환불까지 3
- 환불편
이번 글에서는 환불을 한 것을 다뤄보겠습니다.
구매나 예약을 읽어보실 분은 밑의 링크누르시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 카멕스 구매부터 환불까지 2/3 (구매편)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 카멕스 구매부터 환불까지 1/3 (예약편)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 정비소방문예약을 하였다. 중고차는 돈을 지불하기 전에 정비소에 가면 제일 좋지만, 우선 구매하고 환불기간을 주는 카맥스 같은 타입은 정비소를 구매후에 갈 수 있다. 여러분 중고차를 사시면 정비소는 꼭 가세요! 
정비소에서 우리는 차가 침수차(!) 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메카닉은 반환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환불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쿠쿵... 😱😱😱😱

결국 우리는 카맥스에 실망했고, 차를 환불하기로 결심하고 다시 카멕스에 전화를 걸어 금요일에 예약을 하였다.
환불기간은 차를 구입한 다음날로부터 7일. 즉 토요일 오후9시 대리점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였다. 출근을 안하는 주말에 가면 정말 좋지만 만약 일이 잘못되면 하루가 지나 환불을 하지 못할까봐 금요일저녁에 가기로 하였다.
이 와중에 오토론을 신청했던 은행에서 카맥스에 비용을 지불했다고 하는 확인이메일이 왔었다. 은행은 보통 5일의 시간을 두고 이후에는 비용을 지불한다고 하였다. 우리는 차량을 환불하고 난 후에 은행에 확인 전화를 하기로 하고 금요일까지 우선 기다렸다. 
너무나도 긴장되는 2일 이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우선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문을 통해 들어가서 립셉션(안내)직원 에게 차를 환불하러 왔다고 했다.
직원은 ㅇ-ㅇ 눈이 이렇게 커져서, 그...그렇군요. 실례지만 이..이유를 물어봐도 되나요? 라고 약간 당황하면서 물어봤다.
우리는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직원의 눈은 0_0 이렇게 더 커졌고 담당자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3분쯤 기다렸을때 직원한명이 왔고 차를 본건물옆에 있는 정비소앞에 주차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차장에 차를 가지러 갈때 차를 판 딜러를 만났고 무슨일로 방문했냐고 묻길래 사실대로 말하고 환불을 하러왔다고 하니 ㅇ_ㅇ 딜러 역시 이렇게 눈이 커져서 믿을 수가 없다는 제스쳐를 하는 동시에 알겠다는 바디랭귀지을 하며 사라졌다.ㅋㅋㅋㅋ

차를 정비소 앞에 주차를 하고 먼저 만났던 직원이 차안에 남겨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우리에게 키를 받아가며 서류를 준비해 오겠다고 하며 우리를 사무실의 대기실로 안내했다. 
이때 왠일인지 사무실앞에 10명남짓의 사람들이 차를 구매 혹은 정비를 위해 서 있었기 때문에 우리 차례는 좀 늦게 될것이라고 짐작했다. 남편이랑 잡답을 하다가 지칠때 쯤 (한 40분정도) 직원이 서류를 들고 나타나서 정비소 립셉션으로 이동했다. 정비소 립셉션에 볼펜과 스텐딩데스크가 준비되어 있었기에 편의를 위해 자리를 옮긴것 같았다.

서류는 구매자이름, 차종, 차 가격, 선입금가격, 오토론 가격등등 자동차를 구입했을때의 정보와 환불의 이유가 나와있었고 동의하는 부분에는 
선입금의 전액이 카맥스에서 발행되는 체크로 우편물로 배송된다는 점 
오토론을 빌린 은행에 카맥스가 돈을 환불하겠다는 점
차량의 환불날짜, 7일이내에 환불을 요구했다는 점
등이 있었다.

환불의 이유에 "고객이 원하지 않음" 이라고 나와있는 것을 본 남편은 이유가 "침수차량!" 이 아닌 점에 내적분노(!) 를 하였지만 시스템에 선택란이 이것밖에 없지 않았겠냐며 함께 분노를 달랬다.

사인을 하고 나면, 복사본을 넘겨 받게 되고 이로서 환불은 끝나게 된다.
체크는 3일에서 14일정도 걸린다고 하였고 이 또한 우체국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은 우체국이 비상에 걸려있기 배송이 조금 늦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감안하여야 했다. -2020년 8월)

집으로 돌아와서 오토론을 빌린 은행에 전화를 하여 상황을 설명 하였고, 은행직원은 이런일은 흔하게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취소신청을 해 두겠다고 하였다.
보통은 카맥스에서 취소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은행에 연락이 간다고 했지만, 이렇게 본인이 알려주면 일처리가 좀 더 빨리 된다고 알려주었다.

우리는 아직 차를 사야해서 대출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은행직원은 그럴때에는 새로 대출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사용한 이 대출은 취소가 되어서 시스템상에 취소라고 뜨기때문에, 심사할때 반영이 되어서 단기간의 많은 대출 같은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설명을 잘 듣고 전화를 끊었으며, 둘이서 상의한 결과 모든상황이 다 끝난 후에 다시 차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대출이 깔끔하게 취소라고 뜨고, 선입금한 체크가 돌아와서 계좌에 다시 입금한 후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
그건 둘다 성격상 일이 오버랩되거나 일처리가 깔끔하게 끝나지 않는걸 무척이나 불편해 하기 때문이었다.


카맥스에 중간에 한번더 전화를 해서 환불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전화를 다시 주겠다는 그들은 전화가 없었다. ㅋㅋ당연하다. 내가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를 알리면서 동시에 처리가 빨리 되길 바라며 쪼아봤다.  



8월31일 : 영업점에서 환불 후, 16일째 되는날 체크가 도착했다.
9월10일 : 은행에서 취소에 관한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고, 인터넷뱅킹에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다. 대출을 담당한 직원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일반 costumer service 로 연결해서 물어봤는데, 자동차대출은 취소가 되어있다고 자신의 시스템에 뜬다고 알려주었다. 은행 웹사이트에서 대출신청결과를 보면 "승인"만 뜨고 취소라는 것을 볼 수 없다고 물어보니, 홈페이지에는 신청에 대한 것만 알려주기 때문에 변화가 없던 것이라고 하였다.
보통 대출을 신청하고 인터넷뱅킹이 있으면 자동으로 대출어카운트가 인터넷뱅킹 화면에 뜬다고 알려 주었다........ 만 사실 믿지못하겠다. 대출이 신청되고 대금이 결제 되었을 때도 나의 인터넷 뱅킹 페이지에 아무것도 뜨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 미국 서비스의 불신의 연속. (아마 이건 실제로 결제가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미국에서 미국의 서비스를 이용 한다면 절대 어영부영 대충 믿으면 안되고 끝까지 본인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까탈스러워도 귀찮아도 할 수 없다. 최대한 정중히 하지만 꼭! 끝까지 확인하고 증거를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음... 코베임ㅋㅋㅋㅋㅋㅋ

추가 - 나중에 새차를 사고 정상적으로 오토론이 완료 되었을때, 안내 편지를 받을 수 있었고, 인터넷 뱅킹에 대출어카운트가 생성되었다. 그래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었다. 


TMI - 미국은 한 사람이 한 사건을 전담을 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한 가지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또 한사람이 여러건에 엮여있기 때문에 (한사람이 다양한 종류의 조각케잌을 가지고 케잌한판을 만드는 것 같은 것???) 결국에는 아무도 책임을 질 수 없는 구조라고 할까... 그러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상황인지 증거를 남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공적인 구매되세요!


🔶 혹시 새차 구매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서 ⬇⬇⬇⬇ 읽으실 수 있어요!

https://craftrabbitfromusa.tistory.com/3

 

미국에서 새차사기

이전에 중고차 사기에 실패하고 난뒤에 우리는 그냥 새차를 사기로 했다. 특히 우리는 흥정에 정말 소질이 없기 때문에 딜러샵에 가서 새차를 주문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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