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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 CARMAX 구매부터 환불까지 2
- 구매편
이번은 구매에 관한 영업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예약편을 보실 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읽으실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 카멕스 구매부터 환불까지 1/3 (예약편)

스텝4. 영업점에 간다.

8월8일 3시쯤 영업점에 도착을 했다. 이때 차가 이미 고장난 관계로 우버를 타고 가기로 했다.


드라이브테스트를 신청했지만 사실 괜찮으면 차를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갔다.


테스트까지의 여정은 이렇게 된다.


1. 빌딩에 들어가서 테스트드라이브 하러 왔다고 하며 어카운트에 등록한 이름과 차종을 말한다


2. 립세션 근처에서 기다리면 딜러가 온다.


(전화번호를 남기면 딜러가 도착하면 연락하겠다고 하여, 전화번호를 남기고 주차장에 가서 자동차를 구경하고 돌아와서 다시 립세션 근처에서 앉아서 기다렸는데 전화번호를 남기고 딜러가 오기까지 약20분정도 걸린것 같다)


3. 딜러가 시스템에 접속하여 이름과 차종을 한번 더 확인하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위해서 운전면허증을 달라고 한다.


4. 딜러가 운전면허증의 복사와 테스트 드라이브 번호판을 위해 잠시 자리를 뜬다.


5. 딜러가 돌아와서 차를 가지고 온다고 한다


6. 딜러가 주차장에서 입구로 차를 가지고 와서 테스트드라이브 시간은 20분이라고 하며 운전면허증을 돌려준다.


7. 드라이브를 한다


8. 돌아와서 차 키를 딜러에게 주고 빌딩으로 돌아가 상의를 한다.



우리는 둘다 차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영업점에 가기전에 유튜브를 통해서 중고차 살때 꼭 확인해야 하는 점 들을 보고 갔었는데, 제일 궁금했던 점이 사람들은 왜 후드를 열어보는 걸까? 였다.

사람들이 꼭 후드를 열어서 엔진룸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체 뭘 확인해라는 건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엔진룸을 수건으로 깨끗히 닦으면 뭐 그냥 깨끗해 보이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유튜버들 중에 한분이 중고차 딜러이신데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후드를 열어보지만 뭘 봐야할지 모릅니다 그냥 열어봅니다 ㅋㅋㅋㅋ 극공감!!!


잠시 후드를 열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엔진주위 부속품들이 연식에 비해 녹슬진 않않는지 깨끗한지 확인한다. 2년된 중고차가 부속품이 너무 부식되었다면 성능에 의심해 봐야한다. 

2. 후드를 교환한 흔적이 있는지 가장자리의 너트를 확인한다. 너트를 교환한 흔적이 있으면 사고가 있었을 확율이 있다. 

3. 엔진 밑과 차량 바디 안쪽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한다. 사고나 성능이 의심된다. 

4.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엔진오일 체크부분을 열어서 연기가 나고 있는지 확인한다. 

5. 엔진에 쇠가튀는 소리등 일정하지 않는 특이한 소리가 나는지 들어본다. 


엔진룸을 확인하는 것은 이 정도로 공부하고 드라이브 후에 엔진룸을 열어 확인해 보았다.


차량이 2017년 차량이었기에 4번을 제외한 나머지를 확인하였는데, 엔진에 소리는 없었고 너트를 교환한 흔적또한 없었다. 


하지만!!!


차량 왼쪽 바디 안쪽에 흑탕물의 오염이 보였고, 엔진 밑쪽의 바디가 살짝 부식되어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사실 중고차 엔진룸을 처음 보기 때문에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딜러에게 의심되 되는 부분을 알려주며, 혹이 이 차가 워터데미지 즉 물에 대한 손상이 있는지 물어봤다.


딜러는 그런 적이 없고, 그건 차량이 달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물이 튄다고 하였다.



반신반의 하면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끝내고 빌딩으로 돌아왔다.


일단 나와 남편의 다음 계획의 시뮬레이션은


1. 우리는 지금 차가 없다, 일하러 가려면 차가 필요하다.


2. 지금 이 차를 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도 다시 여기서 차를 살 것이다


3. 환불을 하더라도 다시 여기를 방문해야 한다.



라는 결론으로 차를 일단 구입하기로 하였다. 왜냐면 7일간의 이유불문 전액 환불기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텝 5. 구매


구매를 하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다. 차량을 확인하고 나면 워렌티를 구매할 것이냐고 물어보지만, 구매하지는 않았다.

가격이 2400달러정도 되었기 때문인데 딜러역시 강요하지는 않았다. 강요하지 않는 점, 이것이 카맥스의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가격지불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3가지 방법이 있다. 


1. 카맥스의 파이넨싱을 이용하는 방법  

2. 외부의 파이넨싱을 이용하는 방법

3.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법

우리는 외부의 파이넨싱을 이용하기로 하였고, 차를 보러 가기전에 pre approved 를 받아놓았기 때문에 은행에 전화를 하여 오토론(자동차대출)을 결정만 하면 되었다. (TMI-우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이용했다.)

은행에 전화를 해서 내용을 설명하고 신용을 확인하고 마지막 확인계약서까지 프린트(카맥스에서 프린트 무료로 해줌)까지 1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프린트 한것을 딜러에게 주면 딜러는 내용을 확인하고 시스템에 입력을 하게 된다.

우리는 80%를 파이넨싱을 하고 나머지 20%는 다운페이먼트 즉 선입금을 지불하였다. 


선입금을 지불할때에는 개인체크나 데빗카드(체크카드)를 이용해서 지불할 수 가 있는데 개인체크를 준비해 가길 권유한다.
데빗카드(체크카드)는 하루에 쓸수있는 한도가 있어서 우리는 미처 그것을 확인하지 못해 카드두개로 나눠서 내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해 내는데 30분이 걸렸다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직원이 추천해준 대로 은행에 전화해서 한도를 늘릴려고 하였는데 토요일이라 은행이 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폰으로 한도가 얼마가 되어있는지 검색하는 데만 20분을 소요했다. 하하하

꼭 개인수표 가지고 가세요 아님 꼭 데빗카드 한도를 확인하고 가세요. 


그리고 마지막 비지니스 스텝을 기다리면서 자동차보험을 신청했다. 

원래 쓰던 곳이 있고 웹사이트가 잘 되어있어서 휴대폰으로 접속해서 자동차 정보를 입력하여 보험 정보를 쉽게 바꿀수가 있었다. 미국에서 보험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렇게 저렇게 전화하고 검색하고 지불하고 사인하고 또 다시 7일환불기간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모든 계약서를 파일안에 넣어주는데  전액 현금으로 샀으면 타이틀이라는 것을 주는데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타이틀 = 자동차소유문서이다. 

파이넨싱을 이용했으면 타이틀은 본인에게 오지않고 돈을 모두 갚을때까지 파이넨싱한 은행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이 집은 내집이 아니고 은행 집 과 같은 맥락이다ㅋㅋㅋ


그럼 딜러가 새로운 번호판을 들고오면서, 잠시만 기다리시면 번호판을 장착하고 부르겠다고 한다. 

10분쯤 후에 딜러가 자동차가 준비되었다며 메카닉 주차장으로 에스코트 해주시고, 리본이 붙어있는 차와 사진도 찍어준신다! 


그리고 드디어 차키를 건내받았다.



이렇게 모든게 잘 해결 되고 만사 오케이 해결됨! 이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매를 위해 영업점에 가기전에 준비해야 할것들

1. 선입금 혹은 현금을 얼마를 낼것인지 결정하고 그에 맞는 데빗카드의 한도를 확인하거나 체크(개인수표)를 준비한다.

2. 오토론(자동차대출)을 이용할 것이라면 은행을 직접방문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pre-prove를 받아둔다.

3. 자동차면허증과 그이외 신분증을 챙긴다.

4. 자동차보험회사에 미리 견적을 내어두어서 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단시간에 적용이 되도록 설정해둔다.

5. 인터넷 잘되는 휴대폰을 준비한다.

6.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게임기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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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고차 사기, 카멕스 구매부터 환불까지 3/3 (환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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